최종편집 : 2025-07-17 16:11 (목)
朴대통령 대국민 담화…공감한다 57.3% vs 공감못해 29.5%
상태바
朴대통령 대국민 담화…공감한다 57.3% vs 공감못해 29.5%
  • 이원환기자
  • 승인 2013.03.05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정부조직법 개정 지연으로 인한 국정 차질과 관련해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국민들 중 57.3%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JTBC·리얼미터가 담화문 발표 직후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 공감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4.3%, '대체로 공감한다'는 23.0%로 나타났다.

반면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9.5%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별로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15.8%,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13.7%로 조사됐다.

또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늦어지는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여야 모두에게 있다'는 답변이 41.4%를 차지했고 '민주당에게 책임이 있다'는 답변은 31.2%로 '새누리당에게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21.8%보다 9.4%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한 김종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퇴를 재고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38.6%,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38.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JTBC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RDD)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7%포인트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정부조직법 개정 지연으로 인한 국정 차질과 관련해 "국회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대통령의 책임과 의무도 국민의 안위를 위하는 것인데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또 "새 정부 출범 일주일이 되도록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국정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야당에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