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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정부 ‘직장 괴롭힘’이 장관 필수 자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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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정부 ‘직장 괴롭힘’이 장관 필수 자격인가”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7.17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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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이진숙 사퇴하라”
송언석 “무자격 6적 거취 등 인사개선 위한 李대통령 면담 요구”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17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낙마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른바 ‘무자격 5적’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까지 더해 ‘무자격 6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그동안 강선우(여가)·이진숙(교육)·권오을(보훈)·조현(외교)·정동영(통일) 후보자 등 무자격 5적의 지명철회를 요구했는데 어제 인사청문회를 보니 김영훈 고용장관 후보자까지 포함해 무자격 6적의 사퇴를 요구해야 할 상황”이라며 “김영훈 후보자는 음주운전에 폭력전과까지 있는 전과 5범”이라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은) 갑질, 논문표절, 부동산 투기, 음주운전, 주적 논란 등 의혹과 문제 투성이 후보자로 가득 차 있다”며 “일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를 화살받이로 삼아 다른 문제투성이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는 것 아닌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자격 6적의 거취를 비롯한 인사검증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한다”며 “대통령실에서는 제1야당 당수가 제안하는 대통령 면담에 대해 즉각 대답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장관 필수 자격 요건이라도 되는 것인지 되묻는다”며 “이진숙 후보 역시 국민 인내심 시험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박덕흠 의원도 “강선우·이진숙 후보자는 버티기로 국민 피로도 가중시키지 말고 자진 사퇴하기를 강력히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변호인단 보은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자격미달 후보자 지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했다.

비대위원을 맡고 있는 홍형선 경기 화성갑 당협위원장도 “평가는 반복된 갑질 행위가 쌓이고 쌓여서 조직 구성원들이 공감할 때 비로소 형성되는 평판”이라며 “(강선우 후보자는) 오랜 시간 같이 한 동료의 싸늘한 눈초리를 반성해야 할 것이다. 즉각 자진사퇴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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