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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건진법사-통일교 측 '국힘 전대 개입 의혹 '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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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건진법사-통일교 측 '국힘 전대 개입 의혹 '도 수사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17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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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모씨가 건진법사에게 보낸 문자 입수
"윤심은 변함없이…" 특정 인물 성씨 거론해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 법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가운데 특검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 법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가운데 특검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전씨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개입 정황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윤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지난 2022년 11월 전씨에게 보낸 문자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문자 내역에 따르면 윤씨는 전씨에게 "윤심(尹心)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규모로 필요한가요"라고 물었고, 전씨는 "윤심은 변함없이"라며 특정 인물 성씨를 거론했다.

윤씨가 "과시할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투표권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를 묻자 전씨는 "만명 이상", "권리당원, 3개월 이상 당비 납부"라 답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메시지를 주고 받을 당시였던 지난 2022년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목적의 샤넬 가방 등 고가 선물을 건네며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통일교 교단의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이런 정황들을 종합해 전씨와 윤씨가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정황이라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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