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 김(74·김혜자)이 은퇴한다.
15일 매니지먼트사 PK미디어에 따르면, 패티김은 6월 출발하는 월드 투어 '이별'을 끝으로 가요계를 떠난다.
1958년 8월 미8군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한 패티김은 그동안 '서울의 찬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초우'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한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PK미디어는 "패티김이 무대를 떠난다는 것은 본인 또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쉽지만은 않은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패티김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결심한 심경과 계획을 밝힌다. MC 임성훈(62)이 사회를 본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53)씨가 패티김이 대중음악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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