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 고을 충북 영동이 가을이 깊어가면서 주황빛으로 짙게 물들고 있다.
영동의 가을풍경을 주황빛으로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감나무다.
11일 현재 영동군 주요도로, 시가지, 농촌마을 곳곳에 심어진 감나무의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휘어질 듯 주렁주렁 열린 주황빛 감은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 길은 가을을 알리는 명물로 아름다운 풍경과 운치로 정평이 나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소다.
주황빛 감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 주민의 산책코스로도 인기다.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는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군은 매년 감나무 가로수길 조성에 박차를 가해 1975년 읍내 시가지 30여㎞ 구간이던 감나무 가로수 길이 현재는 164㎞(2만531그루)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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