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정 씨 신변비관…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현재 치료 중
안성경찰서에서는 지난 6일 21시 30분 경 안성시 일죽면 소재 가정집 마당에서 “남편이 가스를 틀어놓고 죽는다고 한다”라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 출동했다.
출동 당시 현장에는 자살 기도자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이용, 온 몸에 불을 붙인 채 몸부림치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출동 경찰관이 장갑을 끼고 신속히 달려들어 불이 붙은 자살기도자의 윗옷을 벗기고 바닥에 넘어뜨린 후, 자신의 근무복 점퍼를 벗어 자살기도자의 몸에 옮겨 붙은 잔불을 안전하게 모두 진화하고, 이후 곧바로 119구조대에 지원 요청을 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노동일을 하는 자살기도자 정 ○○(만55세, 남)씨는 평소 일하는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신변을 비관, 술에 취해 귀가하해 부인과 말다툼 중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침착한 상황판단 및 신속한 대응조치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얼굴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 됐다.
윤치원 경찰서장은 “시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경찰이 해야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임무로, 앞으로도 ‘안전한 안성! 행복한 주민!’을 위해 우리 안성경찰은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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