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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동 전 국세청장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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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동 전 국세청장 검찰 출석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8.01.3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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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전직 대통령 뒷조사에 협조 의혹
검찰, 전날 자택 등 압수수색 증거 수집
▲ 이현동 전 국세청장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국가정보원 대북공작금으로 전직 대통령의 개인 비리 정보 수집 활동'을 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로 들어서고 있다.

검찰이 이현동(62) 전 국세청장을 지난달 31일 소환했다. 이 전 청장은 국가정보원 대북공작금을 받고, 전직 대통령 뒷조사에 협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후 2시 이 전 청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오후 1시 5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보인 이 전 청장은 ‘국정원의 공작에 협조한 사실이 있으냐’는 등 질문에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청장은 국가정보원의 전직 대통령 뒷조사 공작을 도운 대가로 대북공작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최종흡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 간부들이 10억원대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풍문성 비위 정보를 수집하고, 음해 공작에 사용하는데 협조했다는 것이다. 

당시 최 전 차장 등은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비자금 등 세간에서 흘러나오는 풍문을 확인하기 위해 공작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업무는 ‘데이비슨 프로젝트’,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연어 프로젝트’로 명명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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