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6:58 (수)
홍문종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상태바
홍문종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8.01.15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檢 “이우현 수사중 단서 포착”

검찰이 홍문종(65)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15일 경민학원 산하 경민대학교 교비 횡령 등 범죄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경민학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경민학원 이사장이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경민학원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민학원은 지난 1968년 홍우준(95) 전 의원이 설립한 학교재단이다. 그의 아들인 홍 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경민대학교 총장, 이사장을 맡는 등 법인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우현(61·구속)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 과정에서 홍 의원의 범죄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20여명으로부터 모두 10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2014년 경민학원을 통해 당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으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홍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홍 의원에 대해 직접 수사 중인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2015년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