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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부영그룹 관계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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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부영그룹 관계자 소환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1.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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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부영그룹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통상적인 수순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며 “오늘도 부영그룹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부영그룹과 이중근 회장의 조세포탈, 횡령, 회사자금 유용, 불법임대사업 등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4월 가족 명의 회사를 통해 수십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해 이 회장을 고발했으며, 공정위도 지난해 6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부분에 대해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특히 검찰은 부영그룹이 임대주택을 분양으로 하는 과정에서 분양가를 책정한 과정도 자세히 들여다보는 중이다. 검찰은 부영그룹이 임대주택의 분양가를 과도하게 높여 불법분양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국세청과 공정위의 고발 관련 조사를 벌이던 중 이 회장의 회사자금 유용과 불법분양 등 여러 혐의점을 포착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전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부영그룹 관련 혐의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과 공정위의 고발이 단서가 된 것은 맞지만 파생된 여러 혐의가 있다”며 “기업 수사의 경우 압수수색 단계에서 모두 입증되지 않으니 미리 혐의를 단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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