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7 16:44 (목)
박주원 전 최고위원, 재수사 촉구
상태바
박주원 전 최고위원, 재수사 촉구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8.01.08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완종 리스트 살아 있어” 의혹

박주원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8일 “성완종 리스트가 살아 있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이날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국민통합 2018 선언 및 정치 부패구조 척결’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12년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시 안산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조합이 시공사인 경남기업에 용역비 5억여 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돈과 한 중소기업의 비자금이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있는 분들에게 전달됐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2년 12월 성완종 회장을 만나 들은 얘기도 있고, 비자금을 전달한 사람의 말도 있다”며 “성완종 리스트는 아직 살아 있다.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지난 수개월 동안 안산 레이크타운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했는데, 아직 종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은 수사를 빨리 마무리하고 결과를 시민에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22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63)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완구(67) 전 국무총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검찰은 2015년 4월 자원외교 비리로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지(일명 성완종 리스트·이 전 총리 등 정치인 7명의 명단과 금액 기재) 등을 토대로 수사해 성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 전 국무총리 등을 기소했다. 

박 전 최고위원에 이어 이승호 국민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국민통합 선언문’을 통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단순한 통합방식이 아닌 새로운 중도개혁 정당을 창당하는 신설합당 방식”이라며 “앞으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개혁 대통합 정당이 그 부패구조를 청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