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오리 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10일만에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농가가 발생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나주시 산포면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오리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곳은 사조화인코리아 계열로 사육중인 1만6500마리 오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로부터 3㎞이내 5개 농가, 오리 5만3500마리에 대해 살처분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나주에서는 올 겨울 들어 두번째다.
나주는 지난해 12월 29일 처음으로 AI가 발생,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올겨울 들어 현재까지 AI 발생 건수는 모두 11건으로 이 가운데 8건이 전남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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