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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배터리 방전, 12월 最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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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배터리 방전, 12월 最多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7.11.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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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추돌사고 등 기후 영향 커

자동차 사고와 배터리 방전은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정보와 차량 상태 등을 미리 확인해 사고를 미연해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보험개발원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 사고실적을 분석한 결과, 월별 사고율은 12월이 23.5%로 1년 중 가장 높았다. 

이어 11월(22.4%), 8월(22.3%), 5월(22.0%) 순으로 나타났다. 3월(20.8%) 사고율이 가장 낮았다. 사고율은 발생사고 건수를 보험가입 대수로 나눠 산정했다.

12월 사고율이 높은 것은 주로 빙판길 추돌사고 등 적설량이 높은 기후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발생사고를 인적담보와 물적담보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인적담보 사고율은 11월과 12월이 모두 6.2%로 가장 높았다. 사망사고도 10월(393명)에 이어 12월(336명)이 두 번째로 높았다.

물적담보 사고율도 12월이 16.2%로 가장 높았다. 보험금 500만원 이상 고액사고 발생률은 12월이 0.64%로 월평균(0.52%) 대비 1.2배 높게 나타났다.

12월은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대인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도로에 눈이 쌓여 차선 구분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선 차량과 충돌하는 것이다. 12월의 경우 1897건으로 월평균(1566건)보다 21.1% 높았다.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이 가장 많은 달도 12월이었다. 월평균 1691건으로 연간 실적의 10.9%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3월(1049건)에 비해 1.6배 높았다.

서비스 항목별로는 배터리 충전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겨울철 한파 등으로 인해 기온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운전자는 차량 운행 전에 기상정보와 차량상태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경우 녹았던 눈이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현상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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