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반대 응답…80% 압도적
국민 3명 중 2명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박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반대한다’(매우 반대 50.7%·반대하는 편 15.8%)는 응답이 66.5%, ‘찬성한다’(매우 찬성 16.3%·찬성하는 편 13.8%)는 응답은 30.1%로 분석됐다. ‘잘 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등 영남권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광주·전라(81.4%), 경기·인천(73.4%), 서울(68.2%), 부산·경남·울산(59.6%), 대전·충청·세종(57.5%), 대구·경북(54.2%) 순으로 반대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86.3%)와 20대(80.2%)에서는 반대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60대 이상(56.7%)은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1명을 상대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응답률은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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