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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이탈리아 세계슬로푸드대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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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이탈리아 세계슬로푸드대회 참석
  • 최창호 기자
  • 승인 2014.10.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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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회 째를 맞는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 통해,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suto)성공 기반 삼아…

이석우 남양주 시장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슬로푸드대회인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에 참석했다. 이석우 시장은 지난 22일 새벽 5시(현지 시간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이번 테라마드레(Terramadre) 개막식에 자리해, 전 세계 130여 개국 1,000여 명의 슬로푸드 관계자들과 함께 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10회를 맞이한 살로네 델 구스토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는 슬로푸드 국제 행사이며, 올해는 ‘가족농의 중요성’과 ‘맛의 방주(Ark of Taste) 프로젝트’라는 2가지 큰 주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연합(UN)이 선포한 ‘세계 가족농의 해’와 발맞춰, 기업화․대량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생물종, 음식들을 지키기 위한 전 세계의 관심과 노력을 이끌 수 있는 슬로푸드적인 다양한 화두들을 던졌다.

대회의 개막식인 테라마드레는 전 세계 소규모 생산자들의 네트워크로, 요리사, 농부, 어부, 학자, 장인 등이 함께하며, 이석우 시장 역시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슬로푸드대회인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 조직위원장으로서 함께 대회의 의미를 나눴다.

대회 참석에 앞서 이석우 시장은 이탈리아 폴렌조에서 슬로푸드 국제본부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 회장, 파올로 디 클로체(Paolo Di Croce) 사무총장과 만나 환담하고, 2015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를 개최할 남양주시의 역할과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대회 개최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토리노에 위치한 ‘아눈치아타(Annunziata) 유치원’에 방문해 보육정책 현장을 확인하는 등 토리노의 보육정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남양주시는 슬로푸드국제대회 종주국인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아 ․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슬로푸드국제대회를 열었다. 전 세계 44개국, 53만 명이 참가한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는,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사라져가는 음식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에 대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대회기간 중에는 주제관 내 ‘맛의 방주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지난 13일에는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 내 슬로푸드 생물종다양성재단에 등재된 204품목과 130여종의 사진을 전시하는 세계최초 ‘맛의 방주 상설 전시관’을 개관하는 등 지역 전통 먹거리와 종자를 보호하고 다양성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성에서 슬로푸드 운동과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

이석우 시장은 이번 살로네 델 구스토 방문을 통해 “남양주시가 한국 슬로푸드 운동의 발상지로서 식품과 농업분야에 대한 보다 나은 비전을 제시하고, 아시아 ․오세아니아 슬로푸드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한 계단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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