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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전교조 연행은 폭거…모르쇠 정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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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전교조 연행은 폭거…모르쇠 정부 규탄”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10.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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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날 노동청 사무실 점거 18명 연행조사
▲ 진보정당 공동주최 기자회견.
▲ 진보정당 공동주최 기자회견.

경찰이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점거농성을 하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을 전원 연행한 사건과 관련, 진보정당 관계자들이 집회를 열고 “폭력 연행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등 5개 진보정당은 30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해직교사 연행은 명백한 폭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전교조 법외노조화는 박근혜 정권하에서 국정농단과 사법농단에 의해 저질러진 적폐 중 적폐”라며 “文 정권은 공약에서부터 취임을 한 뒤에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대법원 판결을 보자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급기야 전교조 법외노조 직권취소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해직교사들을 폭력 연행하며 교육 노동자들의 요구를 짓밟았다”며 “해고노동자 농성장을 강제침탈한 문재인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교조에 대한 노조 아님 통보를 즉각 취소할 것을 고용노동부에 명령해야 한다”며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비준해 교사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 3권을 전면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조합원들은 지난 21일부터 법외노조 통보 철회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점거농성을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 29일 전교조 조합원 18명을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전원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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