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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제11차 촛불문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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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제11차 촛불문화제’ 열린다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10.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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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자 “여의도 촛불에 힘 모아야 해”
▲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기각 촉구 촛불집회
▲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기각 촉구 촛불집회

조국(54)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가 결국 구속되면서 조 전 장관 측을 지지하고 검찰개혁을 외치는 촛불집회는 더욱 거세지고 장기화될 전망이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총 11개 혐의를 받는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러한 정 교수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조국 수호’를 외치며 서초동에서 촛불집회를 이어오던 측은 즉각 반발했다.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측은 소식이 전해진지 20분도 채 지나지 않은 이날 오전 0시 37분께 카페에 ‘제11차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여의도촛불문화제’ 계획을 공지했다. 

공지 게시자는 “이번주 토요일 여의도 촛불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공수처설치를 통해 정치검찰, 사법적폐, 친일기득권과 토착왜구를 수사하고, 해체하고, 개혁하자”고 호소했다.

이 글에는 집회참여 의사를 밝히는 댓글이 수십개 달리는 등 정 교수 구속에 대한 강한 분노가 표출됐다.

한 네티즌은 “눈이 뜨거워지고 목구멍으로 울분이 치밀어오른다”면서 “민초들이 더 강하게 굳건하게 싸워야한다”고 올렸다.

이 외에도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만사 제쳐두고 여의도로 간다”거나 “지금은 축제분위기로 갈 것이 아니라 피 터지게 싸워야 할 때다. 촛불이 아니라 횃불이 돼야 한다”는 등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개국본의 주도로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개최하는 제11차 여의도 촛불문화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여의도공원 교차로 앞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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