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11일 정오 서울 북촌한옥마을 소재 서울 락고재에서 MOU를 체결하고, 우리 고유 음식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관광 상품 개발에 합의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MOU는 우리전통 문화와 고유한 음식을 결합해 이야기를 만들고 음식관광 상품으로 재창조, 세계인이 함께하는 음식문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OU에 따라 농식품부의 종가음식 및 한식 육성사업과 문체부의 고택·종택 지원사업이 연계해 음식관광상품을 발굴·육성하게 된다.
이를위해 ▲고택·종택과 연계한 종가음식 체험프로그램 운영 ▲종가음식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모델 개발 ▲전통음식 명인 및 생산현장 연계 체험 음식관광 상품 발굴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한국음식의 국내외 홍보 강화를 위해 ▲주요 국제행사 및 문화교류를 활용한 음식이벤트 공동참가 ▲한류관련 이벤트(K-Food in K-Pop)와 연계한 한국음식 홍보 ▲국제기구(UNWTO, OECD)와 공동으로 음식관련 국제컨퍼런스 개최 ▲해외 문화기관을 활용한 한식문화 홍보(해외 한식강좌 실시 및 홍보) 등에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양부처는 음식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음식관광 전문인력 양성 ▲미슐랭 레드가이드 발간 추진 및 맛 지도 제작 ▲메뉴판 표기 등 식당문화 개선사업 ▲기타 한식 콘텐츠의 관광자원 기반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은 ”양 부처의 업무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협업을 추진하되, 앞으로 신규 사업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