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아들의 영훈국제중 부정입학 의혹 등으로 국제중학교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은 가운데 국제중 폐지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5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보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이날 대표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는 특성화 중학교의 대상학교를 체험·인성 위주의 대안교육 중학교나 예체능계열 중학교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반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제계열 특성화 중학교는 대상학교에서 제외했다.
개정안과 관련, 정 의원은 "현재 국제중으로 지정됐거나 지정을 신청한 학교들 모두 국제 인재 양성은 명분에 불과하고 사실상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는 것 외에 특별한 교육과정을 계획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을 통과시켜 기존 국제중 유형의 학교는 일반학교로 전환하고 국제중이 신설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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