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27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에 골프를 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사죄와 자숙을 요구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월23일 골프를 즐겼다. 노 전 대통령을 겨누고 정치검찰로 사냥감 몰듯 죽음으로 몰아간 이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4주기에 골프를 즐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웬만하면 국민 민심이 두렵고 신경 쓰여서라도 하루 정도는 묵묵히 지냈을 텐데 봉하마을 근처인 거제에서 골프를 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식을 가진 분이냐. 국민에게 사죄하고 자숙하라. 도의를 갖춰라"고 충고했다.
 

이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