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주민, 대학생 동아리, KT 서포터즈 봉사단 참여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동자동 새꿈공원에 쪽방촌 주민과 봉사단들이 함께 무지개 벽화를 완성했다.
이번 벽화 작업은 쪽방촌 주변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다시 일어서는 동자동 쪽방촌, 우리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를 담아 추진됐다. 재능나눔 봉사자와 대학생 봉사자들이 함께 벽화 그림을 심사하고 직접 그렸다. 이번 벽화 작업에는 쪽방촌 주민 3명도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작업은 2회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작업은 지난 5월 11일(토)에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옹벽, 계단과 담장에 바탕색을 칠한 후 밑그림 작업을 했다. 12일(일)에 있었던 2차 작업에서는 밑그림대로 형형색색의 무지개를 칠했다. 마무리 작업을 거쳐 새꿈공원 무지개 벽화가 드디어 완성됐다.
자원봉사자는 쪽방주민, KT서포터즈 봉사단 · 은퇴자협회 재능 기부자, 이화여자대학교 등 대학생 봉사자 등 1차 47명, 2차 56명이 참가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쪽방촌 주민 김두천(57세)씨는 “벽화 그리기에 다른 분들과 같이 동참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의미깊게 생각한다. 아름답게 변화된 공원을 보니 마음까지 밝아지는 느낌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동자동 새꿈공원 벽화 작업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쪽방촌 주민들이 밖으로 나와 희망과 미래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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