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구청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 청장은 “영등포 하면 쇳가루와 먼지가 날리던 낡은 공업도시 이미지에서 이제는 꽃향기 나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탈바꿈 되고 있다”며 “영등포로터리 고가철거, 영등포역 쪽방촌 정비, 경부선철도 지하화, 준공업지역 용적률상향, 등 도시의 큰 틀을 바꾸는 굵직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함과 동시에 동네에는 꽃과 나무를 심어 그야말로 정원도시 영등포로 도시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주민의 삶을 향상시켰다”고 그간의 업적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영등포구는 지금 80여 곳에 재개발이 활발히 추진 중에 있고 문래, 신길, 대림동 등에는 40층 이상의 고품격 주거단지가 조성되며 여의도는 59층 고층 명품아파트로 탈바꿈하고 있어 영등포 모든 지역이 말 그대로 천지개벽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최호권 영등포 구청장의 앞으로 사업구상과 실현가능성에 대해 들어보기로 한다.

구청장의 지방자치 철학
최 청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생활자치” 라며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지켜온 구정 철학이자 원칙이라고 하면서 지난3년간 영등포 관내 170개 경로당과 44개 초, 중, 고등학교, 17개아파트단지를 방문, 직접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였고 18개 동주민센터와 체육시설, 교회 등 54곳도 현장 방문하여 청년들과 원테이블 투어로 소통하였다고한다.
이밖에도 주민이 생활에 불편함이나 아이디어, 건의사항도 해당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주민의 제안이 실제행정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주민의 제안으로 실행한 정책으로는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설립 ▲관내 모든 초․중학생 대상 과학문화 이용권 지원 ▲전체 청년 예비군 대상 무료 수송버스 지원 ▲오피스텔 관리비 집행내역 실시간 공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영등포형 경로당 중식비 대폭 인상 ▲맨발 황톳길 1개동 1개소 설치 ▲실내 파크골프장 7개소 26타석 조성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 개설 ▲어르신 자조모임 ‘행복마중’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영등포구에서 먼저 도입한 지방자치의 선도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최 청장은 기대한다. 고 하면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라고 강조 했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현재 총 90여 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정비사업은 여의도를 중심으로 속도 내고 있습니다. 이중 17개단지는 고층아파트로 재건축을 할 예정이고 특히 대교아파트는 통상 5년이상 걸리던 정비계획수립절차를 7개월만에 신속히 처리하여, 12층에서 49층으로 912세대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또한 기부체납을 통해 도로확장, 체육관, 수영장, 어르신시설 등도 확보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양평동에 신동아 아파트는 준공업지역내 용적률250%에서 400%를 적용한 첫 사례이고 오랜 기간 개발이 중단되었던 신길동 205-136번지 일대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전환하여 기존에 10여년이 걸리던 행정절차를 3년8개월로 단축하여 45층 규모로 1332세대로 명품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처럼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영등포의 스카이라인과 주거 환경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등포구는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 부담은 낮추고, 사업 추진은 속도감 있게,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지금은 말 그대로 민생의 위기, 물가는 오르고 소비는 줄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하루하루 버티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민생경제의 최전선인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이때 구민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으로 위기를 돌파하겠습니다.
우리구는 중앙정부만 바라보지 않고,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여 위기에 대응 하고 있습니다. 금년 3월에, 서울시와 타 자치구 보다 먼저 76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 편성을 하고 그중 26억 원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전액 원안 통과 하였으며 이후 6월에도 총 770억 원 규모의 제2차 추경예산도 편성하여, 중․소상인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육성기금 대출 한도를 6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확대하였습니다. 금리도 소상공인 1.5%에서 최대 0.8%까지 인하하여 대출이 가능 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4대 시중 은행(우리·신한·하나·국민)간 협약을 맺고 262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대출도 마련하여 현재까지 386개 업체에 167억 원 이상이 지원하여 반응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살리기 위한 소비 촉진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설 명절 앞두고 영등포 사랑 상품권 80억 원 조기 발행하여 5%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해 주민들의 알뜰한 장보기에 큰 호응을 얻은바 있습니다.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도입해서 매달 1억 원씩 상품권을 발행했으며 지난 6월부터는 5억 원씩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시범구로 선정돼, 상품권 구매자는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력 회복 위한 정책 추진
대림중앙시장, 영신상가 등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길1동 샛강두리 골목상권을 지정 · 지원하고 있는데 더해서, 최근 선유도역 골목형 상점가가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 첫걸음시장에 최종 선정돼 1억 1천만 원의 국‧시비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제 회복의 궁극적인 해답은 일자리,
서울시 자치구 중 전체 고용률, 여성 고용률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금년 4월에는 취업 박람회를 개최해 270여 개의 일자리를 발굴했고 앞으로도 실질적인 고용 확대에 계속 힘을 쏟을 것입니다.
영등포구 문화‧체육 시설 건립

지난 7월 1일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가 정식 개관했고 올 연말 1,000평 규모의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이 문을 열면 우리구의 서울 자치구 도서관 순위가 16위에서 2위로 껑충 뛰게 됩니다.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는 신길뉴타운 입주 10년 만에 생긴 제대로 된 복합 문화시설로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이 함께 들어서 있는 복합 문화시설이 구민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또한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과 체육시설은 연말 개관을 앞두고 있고 그동안 여의도는 구립 도서관과 체육시설이 부족해 아쉬움이 컸던 지역으로 지난해 주민들과 14차례 간담회를 가지면서 의견을 모아, 지하 1층에 영어 키즈카페까지 갖춘 대형 도서관으로 조성 중에 있으며 3층에는 200평 규모의 체육시설도 함께 마련해 파크골프, 발레,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주민이 갈망하던 신길 가족행복 타운이 금년 2월에 착공했습니다. 이곳은 2007년 사회복지 시설로 계획됐지만, 20년 가까이 착공을 못했던 곳으로 어린이집, 육아지원센터, 청소년 자율공간까지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실내 체육시설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3일 실내 파크골프장 3곳을 개소했고 앞으로도 구민들이 원하는 문화‧체육 공간들을 꾸준히 확대해 건강‧힐링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영등포만의 청년 정책수립을 추진

영등포구는 전체 인구가 37만 명, 그 중 청년인구가 13만 명 으로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34.94%)입니다.
청년세대의 현실적인 고민과 요구를 경청하고 정책 수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청년정책 수립과 추진 전 과정에서 청년 한 사람의 목소리도 허투루 듣지 않고 모든 청년이 혜택 보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청년이 만들어 가는 청년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통합 신청사 건립 추진
현 청사는 1976년에 지어져 약 50년 가까이 사용되면서, 공간은 협소하고 시설은 노후화됐으며, 구청과 별관, 보건소, 구의회 등이 흩어져 있어 주민 불편이 큰 관계로, 통합 신청사 건립을 바라는 주민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올해 통합 신청사 건립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어 지난 6월 27일 국제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통합 신청사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이자,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진 영등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