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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청문회, 野, '자녀 특혜 의혹' 제기… 與는 자료제출 부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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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청문회, 野, '자녀 특혜 의혹' 제기… 與는 자료제출 부실 지적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2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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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 질의에 답하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 의원 질의에 답하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자료제출에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지적이 나왔다. 부동산 투기 의혹, 자녀 취업 특혜 의혹 등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부실하게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투기,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 영주권 편법 취득  검증은 물론이고, 기업 경영 과정에서의 경영 역량을 검증할 자료 조치도 일절 제출 않고 있다”며 “자료 제출을 안 하는 것은 의혹을 인정하는 걸로 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조은희 의원도 “후보자 장녀의 경우 네이버 경영고문을 마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 네이버 자회사에 취업시키고, 그 딸은 미국 영주권을 얻자 10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뒀다. 특혜채용 의혹이다. 장남은 부동산 편법증여 등이 있다”며 “모두 아빠찬스 의혹이 지적됐는데, 검증을 위해 필요한 자료가 있는데 안 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직계비속이 수료한 인턴십 봉사활동프로그램 등 사회참여활동 내역, 해외 유학 및 어학연수 내역, 증여성 해외송금 탈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후보자와 배우자의 해외송금 내역 등을 제출해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도 자료제출 태도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후보자는 (청문회) 하루만 대충 여당의 비호 아래 넘어가면 장관이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자료제출 요구에 대한 국민의힘 위원들의 지적을 보니까 당연히 지적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호할 생각이 없다”며 “국민 앞에 정확하게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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