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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65→68개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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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65→68개 노선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2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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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 예약서비스를 운행하는 노선을 65개 노선에서 다음 달 68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운행횟수도 하루 150회에서 170회로 늘어난다.

확대하는 노선은 비예약자도 탑승할 수 있도록 예약자 수를 한정하는 혼용제로 운영되며 만차일 경우 비예약자의 교통카드 결제를 차단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8월11일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이같이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MiRi'를 통해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류소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탑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현행 65개 노선 중 31개 노선에서 평균 예약률이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광위는 좌석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는 노선을 65개에서 68개로, 운행횟수는 150회에서 170회로 확대 시행한다. 확대 운행하는 노선 좌석 예약은 8월4일부터 가능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성남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안양시에서 확대한다. 확대 대상은 예약이 빨리 마감돼 이용객이 사전 예약하기 어려운 예약률 상위 노선, 미운영 노선 중에서도 탑승객이 많은 혼잡 노선을 선별해 선정했다.

이번에 확대하는 노선은 기존의 일반 이용객들도 불편 없이 탑승할 수 있도록 예약자와 비예약자가 모두 탑승할 수 있는 혼용제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예약자가 우선 탑승한 후 잔여 좌석에 비예약자가 탑승할 수 있다.

일부 기능도 개선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차량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만차로 비예약자의 탑승이 불가한 버스는 비예약자의 교통카드가 결제되지 않도록 단말기 기능도 생긴다.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서비스 확대 이후 운영 상황, 이용자 만족도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예약제 적용 노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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