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오는 25일 최고의 주산·암산왕을 가리는 ‘2013 광진 어린이 주산․암산 경기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구청대강당에서 지역 내 22개 초등학교 재학생 총 1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한국주산암산수학연구회(대표 김순집)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방과후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방과후활동을 활성화하고 초등학생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학년별로 1학년부, 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 동안 1~2학년을 대상으로 2부는 오전 11시 10분부터 30분 동안 3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험문항은 부문별로 50문제씩 3차에 걸쳐 총 150문제가 출제되며,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채점 후 고득점자 순으로 금상, 은상, 동상 각 1명과 노력상 2명 등 총 20명에게 구청장 상장 및 트로피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당일 오후 1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 내 초·중학생들로 결성된 물푸레 합창단의 합창 공연, 동자초등학교 동아리의 치어리더 공연, 건대부고 동아리의 사물놀이 공연 등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구는 공교육 강화를 통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방과후학교 및 초등학교 방과 후 보육시설 운영 지원 등에 총 4억원을 지원하고, 하반기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발표대회를 개최하는 등 방과후활동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구는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교육 인프라 구축에 매진해온 결과 지난해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2 교육지원사업 평가’에서‘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송준길기자
도봉구, 민·관·학이 함께 사랑의 담장 벽화 그리기 행사
가인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
도봉구는 ‘사랑의 담장 벽화 그리기 행사’를 통해 가인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을 즐겁고 활기차게 등․하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시킨다.
벽화 그리기 행사가 진행되는 창5동 지역은 존경받는 애국지사이자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김병로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 특히, 가인초등학교는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선생의 호를 따서 명명한 학교로, 소중한 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뜻깊은 지역에서 각계각층 대규모 인원이 한마음으로 함께 어울어져 펼치는 행사라 더욱 뜻깊다.
담장 벽화 그리기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관내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지난 5월 13일 전체적인 구도 및 밑그림 등 기초 작업을 먼저 완료했다. 행사당일인 24일은 오전 9시부터 가인초등학교 학생·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약 180명이 모여 그림 채색과 마무리 과정까지 함께 힘을 모으게 된다.
구는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봉경찰서와 협조하여 가인초등학교 통학로(도봉로 136다길) 주변 차량을 통제한다. 차량 통제 및 우회로 안내는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원들도 함께 가세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알록달록 몰라보게 변모한 등하교길에 학생들이 며칠간 길을 잃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흐뭇해하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자치단체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발굴하여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