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는 올해부터 '통일교육 주간'을 제정하고 27∼31일까지 제1회 '통일교육 주간' 행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통일부와 통일교육원을 중심으로 국무조정실, 교육부, 시·도교육청, 지역통일교육센터, 통일교육협의회 등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통일은 우리의 미래, 우리의 희망'이란 주제로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7일 오후 3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통일교육 주간 선포식이 열린다.
통일부 장·차관을 비롯한 간부들은 모교와 통일교육 시범학교 등을 방문해 일일통일교사로 나선다.
류길재 장관은 파주 문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9일에는 모교인 용문고, 30일에는 서서울생활과학고와 인천남중을 방문해 청소년들과 통일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1시간 이상 통일을 주제로 한 계기수업이 진행된다.
통일부는 이를 위해 초중고교 등에 계기수업 자료를 제작·배포했으며 통일교육원 홈페이지에서도 볼수 있다고 말했다.
'통일글짓기 대회'와 '서예대전', 전국 64개 통일교육시범학교에서 문예활동, 현장체험 등의 특별활동을 진행된다.
대학교에서는 통일아카데미와 통일포럼이 개최되고, 우수 통일동아리를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28~29일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통일캠프가 파주에서 진행된다.
지역사회 통일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독일 할레 대학의 에버하르트 홀트만 교수는 전주·광주 등지에서 독일 통일의 경험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연다.
이와 함께 'UCC', '웹툰', '4행시'(평화통일 통일한국), '인증샷' 공모 등 공모 등 국민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30일과 31일에는 각각 학교 통일교육발전 워크숍과 통일교육발전 전문가포럼이 서서울생활과학고와 서울교대에서 열린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회 '통일교육 주간'이 통일 및 통일교육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