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서울북부보호관찰소는 지난 20일 강당에서 제41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금년에 성인이 되는 보호관찰 청소년 15명을 초청, 서울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와 공동으로 전통 성년례 체험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전통 성년례 체험행사는 성인이 되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일깨워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 격려하고자, 서울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와 공동으로 마련되었으며, 서울지역사회교육협의회 관계자들이 관빈과 계빈, 주인과 주부 등의 역할을 맡아 과거 성년례 절차를 전통의식 그대로 재현하였다.
전통 성년례에 참석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전통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과거 조상들의 성년례를 재현하는 의복을 착용하며 성인의 몸과 마음을 당부하는 의식인 ‘의복례’, 술과 자첩을 내리는 의식인 ‘초례’, ‘가자례’등의 전통 성년식을 거쳐 어른으로서의 다짐을 선언하였다.
특수절도 등으로 보호처분 1·5호(장기보호관찰)를 받고 보호관찰 중인 김○○군은 “말로만 듣던 전통 성년례를 직접 체험하면서 성년이 되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사회적인 책임감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성년식을 계기로 가족들에게 과거와 다른 책임감 있고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북부보호관찰소 천종범 소장은 “이번 전통 성년례체험행사를 통해 금년에 성인이 되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성인으로서의 도덕적, 사회적 의무와 책임감을 느끼고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믿는다.”며 “향후에도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