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29 16:33 (화)
노숙인 구로디딤돌 축구단 두돌맞이 행사 펼쳐
상태바
노숙인 구로디딤돌 축구단 두돌맞이 행사 펼쳐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5.21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래곤연예인축구단과 친선경기, 모범축구단원 표창 등

2011년 4월 26일 전국 자치구 최초로 노숙인들로 구성된 구로디딤돌축구단이 창단 2주년을 맞았다.
2007년부터 노숙생활을 해왔던 디딤돌 축구단원 주모씨는 2011년부터 창단 멤버로 활동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공공근로에도 참여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인문학 강좌와 연극동아리에도 참여해 ‘이문동네 사람들, 연필통 사람들’ 등의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다른 노숙인들도 일자리를 갖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일반취업 1명, 공공근로 10명, 일용근로 7명, 자활근로 4명, 서울시 일자리사업 1명 등 구로디딤돌축구단 23명 전원이 노숙생활에서 벗어나 정상적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중이다. 또한 거주지가 없던 9명의 노숙인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임시주거지를 마련했고, 노숙생활을 정리하면서 가족들과 다시 왕래를 시작하는 노숙인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12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진행하는 ‘민들레 창작특강’에도 참여해 구로 디딤돌축구단원들이 직접 쓴 6편의 작품(시 3편, 수필 3편)을 서울시 민들레 예술문학상에 응모하기도 했다.
현재 구로디딤돌축구단은 매주 토요일 고척동 계남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2시간씩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22일에는 계남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창단 2주년 행사가 열린다. 창단식과 1주년 때 디딤돌축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참여했던 드래곤연예인축구단이 이번에도 함께해 디딤돌축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외에도 드래곤연예인축구단과 구로여성축구단의 친선경기, 모범축구단원 표창식 등이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