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꿈이 자라는 가족공동체’ 프로젝트를 통해 구민이 주인 되어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를 선보인다.
‘꿈이 자라는 가족공동체’ 프로젝트는 마을 단위의 교회와 성당, 사찰 등 종교기관과 일반기업이 참여하여 위기 가정과의 1:1 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망을 형성하고, 민간복지거점기관의 주도로 저소득 가정을 경제적,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사업이다.
구는 후원이 필요한 가정과 후원 기관을 발굴해 연결하는 역할을 맡으며, 나머지는 민간이 담당한다. 관 주도의 일방향적인 복지사업과 달리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관계망의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기존의 복지사업과 차별점이다.
이는 지역의 실정에 맞는 복지시책 추진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하였다. 주민의 참여로 민간복지의 역량을 결집하고, 복지대상자와의 연계를 강화한다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 뿐만 아니라 구는 지속적으로 발전이 가능한 ‘지역복지공동체’를 구현할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그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88개 기관을 민간복지거점기관으로 선정하며,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주민 참여형 복지모델을 도입하였다. 선정한 민간복지거점기관을 대상으로는 ‘민간복지거점기관 인증서 전달 및 현판식’을 개최하며 지역사회에 민간복지거점기관을 공식화하는 작업도 벌였다.
오는 5월에는 ‘꿈을 키우는 추진단’을 구성한다. 그럼으로써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전문적·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펼치고, 가정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지속적인 지원을 위하여 꿈 지지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또한 후원기관과 결연가정의 결연식을 통해 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주며, 후원기관 간 네트워크 팀을 꾸려 결연세대를 위한 ‘꿈 공유 사업’도 기획할 예정이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울타리가 되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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