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20일 북한이 사흘간 단거리 미사일 6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긴장감이 비교적 낮다고 밝혔다.
전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도발 행위로 간주했다. 이와 관련해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은 도발 행위로 해석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나는 아직 그렇게 간주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리틀 대변인은 "몇 개월 전 우리는 북한의 지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위협 레토릭을 봤다"며 "이제 비교적 작은 규모의 긴장 국면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 국방부는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지난 4월 북한과의 긴장감으로 연기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Minuteman)3 시험발사를 21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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