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운송보조금 절감의 일환으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시내버스 차량을 공동구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 업체는 매년 800대 1200억원 규모로 차량을 구매하고 있으나 업체가 개별적으로 구매하다 보니 대 당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시는 시내버스 차량 일괄구매를 통해 매년 50억원 이상을 아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차량구매와 관련해 연간 6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과점 체계가 형성돼 있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국제입찰 방식으로 버스를 구매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버스 공동구매를 통해 운송비용 보조금을 절감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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