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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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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5.15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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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자동펌프 무료설치, 하수관 전동청소기 무료대여

양천구는 여름철 폭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수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5개 빗물펌프장 중 오금, 양화 2곳의 빗물펌프장 능력을 10년 빈도(75mm/시간)에서 30년 빈도(95mm/시간)로 대폭 향상했다.
오금빗물펌프장은 분당 1,750톤에서 3,650톤으로 처리능력이 2배 향상되었으며, 양화펌프장은 분당 80톤에서 286톤으로 3.5배 늘어나 저지대 주민의 침수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은 지하 40m에 터널을 설치해 빗물을 모아 목동빗물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직접 배수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빗물저류 배수터널은 지름 7.5m, 연장 3.6km의 규모로 2015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이 완료되면 양천구 신월동 일대의 배수능력이 시간당 95mm 폭우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향상된다.
구에는 저지대나 지하 주택 주민들을 위해 물난리 걱정을 덜어주는 ‘수방 효자 3인방’이 있다. 장마철마다 효자역할을 하는 3인방은 수중자동펌프 무료설치사업, 가정하수관 전동청소기 무료대여사업, 모래마대 택배제 사업이다.
수중자동펌프는 작은 빗물펌프장과 같은 원리로, 수동으로 작동하던 수중 펌프가 일정수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배수되는 게 특징이다. 장애인, 어르신 거주 지하주택을 우선으로 총 170세대에 수중자동펌프 설치했다. 동주민센터에서 대여도 가능하다. 13일에는 침수취약가구 담당자, 주민명예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목동빗물펌프장 광장에서 수중자동펌프 작동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전국 최초로 18개 동주민센터에 전동청소기를 배치했다. 주택 소유자가 관리하고 있는 가정 하수관 막힘으로 인한 소규모 주택 침수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배치한 것이다. 전동청소기는 주민들이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집중호우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모래마대 46,550대를 확보해 수해 취약지역 18개소에 배치했다. 거동하기 힘든 홀몸어르신이나 저지대 지하주택을 대상으로 모래마대가 필요한 가구에 직접 배달해주는 모래마대 택배제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저지대, 지하주택의 출입구 턱이 낮아 노면수가 유입되거나 창문으로 빗물이 유입되는 건축물에 대해 물막이판을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5월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과 함께 2013년 수해예방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재난 상황을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나누고 비상시에는 본부장인 구청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지휘체계를 총동원하는 등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중심’의 본부를 운영한다.
구청장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 109명, 동지원 240명, 돌봄서비스 377여명 등으로 구성된 재난대책본부는 10월 15일까지 총 5개월 동안 풍수해로 인한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지휘한다. 대책기간 중에는 양천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를 통해 빗물펌프장의 펌프가동 현황, 강우량 현황, 안양천 수위와 하수관거 수위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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