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공사비 13억원 지원, 보육정원 중 50% 은행임직원 자녀로 선발
양천구는 15일 전국은행연합회와 신정2동 구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신정2동 지역은 구립어린이집 1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나 대기수요자가 1천명이 넘는 등 보육수요에 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어린이집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에서는 민관 공동연대를 통한 구립 어린이집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은행권을 대표하는 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신정2동 구립어린이집을 건립하여 이 지역의 보육수요 충족 및 보육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신정2동 어린이집은 400㎡대지에 지하1층, 지상3층의 연면적은 660㎡규모로, 정원은 약 100명 정도가 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27억 2,300만원(국비 2억3,700만원, 시비10억6,800만원, 구비 1억1,800만원)으로 이중 13억원을 민간부분인 전국은행연합회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구는 향후 주민설명회 및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2014년 9월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되며, 친환경 자재 사용 및 안전시설 설치 등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신정2동 구립어린이집은 민간의 투자를 받는 조건으로 정원의 50%를 양천구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은행 임직원 자녀로 선발,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 어린이집이 병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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