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가 지난 12일 성북동 전역에서 세계공정무역기구(WFTO)가 정한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정무역 행사를 개최했다.
한성대학교 공정무역 동아리 F.T.A, 관내 중·고교에 재학 중인 사회적경제 CA반 학생들, 주부대표 등 성북구 공정무역 네트워크 100여명이 참여한 ‘성북, 공정무역 캠페인’은 제3세계의 가난한 생산자와 노동자가 만든 제품을 정당한 가격으로 구매해 윤리적 소비에 주민들이 참여해 달라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이에게 공정무역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1:1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하는 등 구민들이 공정무역에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 밖에 공정무역 카카오톡, 공정무역 생산자 사진전시, 공정무역 커피가루 그림 그리기, 공정무역 퀴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볼거리도 함께 마련되었다.
한편 이날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세계 공정무역운동 단체들이 추진하는 ‘2015년 이후의 공정무역’ 캠페인에 동참하는 서명행사에 참여했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참여하는 서명으로, 세계적인 공정무역 활성화 운동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정무역 조례를 제정하고 ‘공정무역 선도구, 성북’을 선언하는 등 공정무역 가치 확산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시된 이번 ‘성북, 공정무역의 날’ 행사를 통해 무엇보다 소중한 주민의 참여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