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이 막판 선거전에 전력을 쏟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은 이주영, 최경환 의원의 2파전으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전병헌, 김동철, 우윤근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14일 민주당은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열고 부동층의 표심 잡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경선 주자들도 각종 세미나는 물론 의원실 방문과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일대일 설득에 나서는 등 선거 운동을 벌인다.
특히 경선을 앞두고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발생한 데다 청와대와 진실 공방으로 확산되면서 표심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에서는 정부와 여당을 향한 인사 실패 비판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경선 주자들 간의 표심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경선 역시 청와대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막판 뒤집기가 이뤄질 지, 표심 굳히기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한편 임기가 끝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 이철우 수석원내부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직에서 물러난다. 황우여 대표 역시 취임 1년을 맞아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당 운영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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