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인 오후 7시에 버스의 무정차 통과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접수된 전국의 버스 무정차 관련 민원 2만3532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퇴근이 집중되는 오후 6시~10시에 무정차 통과가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 무정차 관련 민원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광주시(3603건·15.3%)가 가장 많았고, 안양시(2601건·11.1%), 수원시(2304건·9.8%), 성남시(2256건·9.6%)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특정 노선의 경우 3년4개월동안 331건의 무정차 민원이 발생해 최다 민원발생 노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익위 측은 "분석결과 및 향후 민원발생 예상정보를 관계 기관 및 지자체 등에 제공했으며, 무정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보완하고, 운영체계을 개선하며,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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