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29 16:33 (화)
어린이대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생긴다
상태바
어린이대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생긴다
  • 김지원기자
  • 승인 2013.05.13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대공원에 반려견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7월1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1000㎡ 규모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서울시내에 주인과 반려견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제한돼 있는 형편이다.

이에 서울시는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부지를 물색하다 주거지와의 거리, 공원이용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어린이대공원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반려견 놀이터 설치시 독립된 전용 출입구를 만들어 공원 이용객과 만나지 않게 해 동물애호인과 비애호인간 갈등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반려견은 지정된 장소 외에는 공원내부를 돌아다니지 못하게 해 어린대공원에 사육중인 동물에 대한 전염병감염을 원천차단 할 계획이다.

대형견과 소형견의 마찰을 고려, 이용장소를 분리하는 배려도 한다.

이밖에 운영시 발생될 수 있는 악취나 위생상 문제에 대해서는 마킹장소(소변 보는 장소)를 설치해 수시로 물 세정과 수시 방역소독을 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대한 찬반여부를 공원이용 시민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조사대상자 중 65.7%가 설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과 소유주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 건강증진 등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것"이라며 "시범 운영 후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향후 추가적으로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