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29 16:33 (화)
강동구, 주택가 주차난 해소 위한 종합대책 추진
상태바
강동구, 주택가 주차난 해소 위한 종합대책 추진
  • 엄정애기자
  • 승인 2013.05.13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파킹 사업,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 자투리주차장 발굴, 공영주차장 건설 등에 전력

강동구가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지역의 주차문제를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모든 방안을 강구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차장 확충에 나섰다.
구는 전지역을 47개 조사구로 분류 및 조사하여 주차문제가 없는 조사구(16개 조사구), 주차문제가 있지만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사업 등 사업이 완료되면 문제없는 조사구(13개 조사구), 주차 문제가 있으나 심각하지 않은 조사구(12개 조사구), 주차 문제가 심각하여 주차장 건설이 필요한 조사구(6개 조사구)로 분류하고 이중 주차문제가 심각한 6개 조사구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얼마나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지 확인하고 장․단기 모든 방안을 마련한 종합대책 수립 및 주차장 확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그린파킹사업, 학교 및 건축물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 주거지주차구획 확보, 자투리주차장 발굴 등으로 주차면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우선 주택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여유공간에 녹지를 조성하는 그린파킹(Green Parking)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3,160면에 이르는 그린파킹 주차면을 2017년까지 총 620면을 확충하여 총 3,780면의 주차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 및 건축물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 사업’은 야간에 비어있는 학교 및 주택가 대형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여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하는 사업이다. 구는 현재 고덕초등학교 등 28개소 990면인 야간 개방 주차면에 2017년까지 16개소 360면을 추가할 예정이다. 학교 주차장 야간 개방은 사고 발생 우려로 학교장이 개방에 부정적인 것을 감안하여 CCTV 등을 설치하고 상습적인 부정주차 차량은 즉시 견인조치하며 학교 등의 공공시설은 인근주민과 공동체임을 피력하여 개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주택가에 남아 있는 자투리땅, 도로부지중 미사용 부지 및 기타 활용하지 않는 나대지에 주거지주차구획을 설치하는 자투리주차장 발굴도 계속 추진한다. 구는 2012년에도 60면의 자투리주차장을 설치한 바 있으며 2016년까지 150면을 추가 발굴,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주차난이 심각한 고덕, 암사, 천호, 성내, 길동, 둔촌동 지역을 위주로 대형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덕동 지역은 2016년 고덕․강일 보금자리지구내에 면적3,629㎡, 주차대수 170대의 주차장이 건설될 예정으로 주변 주차난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암사동 천호동 지역은 부지 매입 및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 및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무단으로 용도변경하거나 주차장내 물건적치, 진ㆍ출입로 폐쇄 등 기능을 유지하지 않는 부설주차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설주차장을 타 용도로 사용 시 그만큼 주차면수가 감소되는 결과가 되어 주택가 주차난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구는 또 지역여건상 공원 내 지하주차장 건설에 필요한 공원부지 확보가 어려워 서울시에‘공원 내 지하주차장 설치 지원조건’완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현행 서울시 공원 내 주차장 설치 지원기준은 3,000㎡ 이상의 공원으로서 시설의 상호 이용에 지장이 없고, 시설물이 노후하여 시민 이용도가 낮거나 주변여건의 변화, 주차수요 급증 등으로 공원 내 지하주차장 설치가 불가피한 지역에 한하고 있다. 정작 주차장 설치가 필요한 주택가 주변의 공원은 대부분 3,000㎡ 미만으로 주차장 설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 요구하는 것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주차문제는 모든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자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사항임을 감안하여 공영주자창 건설, 도로 및 사유공간을 활용한 주차공간 확보 등 모든 역량의 발휘하여 주차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