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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철쭉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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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철쭉제 성료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5.13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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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의 날 기념행사 및 자랑스러운 구민상 시상

관악구는 지난 11~12일 ‘제22회 관악산 철쭉제’를 열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1일 관악산주차광장에서는 구민화합을 위한 ‘구민의 날’ 기념식이 있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구민의 날’은 길놀이, 난타공연 등 신명나는 식전행사로 문을 열었다.
지역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민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랑스런 구민상’은 25명의 개인과 단체가 후보로 추천되어 효행, 복지, 봉사, 교육, 문화․예술, 환경 등 총 6개 부문 6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보기 드물게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속에서 40년 넘게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해 온 이종숙(난향동)씨는 평소 효를 몸소 실천해 효행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리고 복지부문은 이창허(미성동), 봉사부문 이정희(삼성동), 교육부문 민홍기(서림동), 문화․예술부문 김삼준(남현동), 환경부문에서는 이명일(조원동)씨가 각각 수상하였다.
‘구민의 날’ 마지막 행사는 ‘희망의 박 터트리기’로 ‘구민의 날’을 자축하고 ‘관악산철쭉제’를 여는 의미를 담았다. 높이 걸린 대형 박을 향해 주민이 함께 오재미를 던져 박을 터트렸고, ‘박 터졌네, 복 터졌네’ 플래카드가 내려오자 참여한 모든 이들의 환호가 터져 나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구민의 날’ 기념식에 이어 ‘관악산 철쭉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악산 제1광장, 주차광장 등 곳곳에서 펼쳐졌다. 주차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와 ‘철쭉노래자랑’ 결선 무대가 열렸다. 경연에 앞서 ‘꽃누리국악예술단’과 ‘평양꽃바다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져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설무대 주변과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는 체험, 참여, 먹거리 등 70여 개의 부스가 차려져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였다. 일부 부스는 대기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였다.
그 밖에도 관악산 제1광장 ‘숲속무대’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관악산제’를 비롯해 ‘산행나들이’, ‘숲속작은음악회’ 등이 열렸다.
12일 화려한 철쭉꽃을 뒤로 하고 도림천으로 축제의 장을 옮겨, ‘관악구체육회’가 주관하는 ‘구민 걷기대회’가 열렸다. 도림천을 옆으로 신림교부터 동방 1교까지 약 1시간여를 걷는 행사로 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손을 잡고 가족 나들이를 나온 모습이었다.
걷기대회뿐 아니라 떡메치기, 페이스페인팅, 미꾸라지 잡기 등 참여마당이 이어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도림천을 메웠다. 이날 오후에는 ‘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 주관으로 ‘도림천 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는 ‘흙공만들기’, ‘수질측정’, ‘환경퀴즈 맞추기’ 등 건강하고 깨끗한 도림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관악산 철쭉제’를 주민들에게 맡겨 시행했는데 이제 완전히 자리 잡은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도 모두 축제이므로 두 달에 걸쳐 축제를 한 셈이다”라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준 구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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