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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발언대' 이번에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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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발언대' 이번에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5.10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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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가감없는 쓴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민발언대가 이번에는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발언대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에 맞춰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시민발언대를 설치했다.

시민발언대는 지난해 1월부터 청계광장에서 시민발언대 '할말 있어요'를 시작한 이후 시민청 개관에 따라 금년 1월12일부터 시민청에서 연중상시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총 763명의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서울시는 시민청에 직접 오지 못하는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자 시민청 상시운영과 병행해 7월~8월 혹서기를 제외한 10월말까지 총 20회 평균 주1회 꼴로 찾아가는 시민발언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는 공원, 축제, 행사장 등에 발언대를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발언주제는 시정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물론 개인적 애환부터 미담사례 등 자유주제이다. 다만 타인에 대한 비방이나 욕설, 명예훼손, 정치적인 발언 등은 제한된다.

발언을 원하는 시민은 현장에서 신청해 목재연단으로 설치된 발언대에 올라 자유발언을 하면 된다.

서울시는 현장 상황을 녹취, 녹화해 시정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서 동영상을 이메일로 발송해 평소 가족, 친구, 애인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찾아가는 시민발언대가 가슴이 답답한 시민들에게는 속이 후련해지는 힐링의 시간이 되고, 시정에 대한 정책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진정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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