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29 16:33 (화)
도봉구, 둘리와 함께하는 만화축제 한마당 개최
상태바
도봉구, 둘리와 함께하는 만화축제 한마당 개최
  • 김지원기자
  • 승인 2013.05.10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만화캐릭터 중 세대를 초월해 가장 사랑받고 있는 아기공룡 둘리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한 만화축제가 열린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둘리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11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도봉구청 광장에서 '둘리와 함께하는 만화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둘리의 고향은 쌍문동으로 널리 알려졌다. 원작 만화에서 둘리가 거대한 빙하 속에 1억년 동안 갇혀 있다가 쌍문동 우이천변 둔치로 떠내려와 우연히 고길동씨의 딸 영희에게 발견되면서 이 희대의 인기만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도봉구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둘리뮤지엄'을 세우는 등 구의 대표 캐릭터로 둘리를 키우고 있다.

도봉구 개청 40주년을 겸하기도 한 이번 행사는 둘리뮤지엄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환기시키면서 둘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어린이 우클렐레 연주, 세계슬라럼 묘기공연과 도봉청소년예술단 오케스트라의 둘리주제가 연주가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둘리 탄생 30년과 개청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기념 케잌 커팅식을 시작으로 본행사가 치러진다.

'우리가족 둘리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는 주제로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둘리만화 그리기 사생대회를 비롯해 둘리가족 가면만들기, 둘리만화 색칠하기, 사군자로 그리는 둘리가족, 퍼즐 맞추기, 윷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 시민참여형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둘리 OX퀴즈대회, 둘리딱지치기 대회 등 현장 이벤트를 통해서는 즉석에서 캐리커쳐 모델이 되어 볼 수도 있다.

둘리를 창조한 원작가 김수정 화백을 비롯해 '슈팅'의 전세훈씨, '비케드'의 최대성씨 등 도봉구 출신 만화가의 사인회도 진행된다.

'추억의 만화방' 코너에서는 추억의 먹거리인 라면과 팝콘을 먹으면서 만화책을 읽거나 둘리 만화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만화책이 있으면 1대1 교환도 가능하다.

이밖에 어린이 합창단 및 청소년 밴드, 댄스동아리 공연 등 지역주민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무대가 마련돼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함께 만든 도봉구 40년과 둘리 탄생30주년을 맞아 처음 개최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는 한마음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