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창설 50주년과 제2회 유권자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 기념식과 각종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이인복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회의원, 정당 대표자, 유관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50주년 및 제2회 유권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KBS 이현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행사의 주제는 '유권자와 함께하는 선거관리위원회, 성취의 50년 도약의 100년'이다. 식전행사로 제1·2회 대한민국선거사진대전 수상작이 상영되고 선관위의 역사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도 펼쳐진다.
기념식은 수원시립합창단 '유권자의 노래' 제창, 이인복 중앙선관위원장 기념사, 선거유공자 훈·포장 수여, 박근혜 대통령 영상 축하 메시지 상영, 4부 요인과 정당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타임캡슐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창설 50주년을 맞아 중앙선관위의 새 상징문양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 앞에서는 1948년 이후 선거에서 쓴 투표함 등 투·개표용구를 공개하는 전시회와 시대별 선거 기록전, 선거사진전도 열린다.
이 밖에 중앙선관위는 제2회 유권자의 날을 맞아 마라톤 대회 등 유권자 주간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제2회 대한민국 선거사진대전 수상작들과 역대 선거관련 기록사진을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대입구역 전시관에 전시한다. 13일부터 17일까지는 혜화역 전시관에서 전시한다.
11일에는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후보자토론회 양자 토론제 도입'이란 주제로 대학생 토론대회 본선 대회가 열린다. 같은 날 서울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 대극장에서는 '나는 대한민국 유권자다'란 주제로 강연대회가 열린다.
12일에는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정당과 시민단체 관계자, 시각장애인, 아마추어 동호회 회원 등 7000여명이 참가하는 유권자의 날 기념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에는 창설 50주년과 유권자의 날을 축하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