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최대주주인 코레일에 대한 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다음주 중 감사관을 코레일에 파견, 용산 사업 추진 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서부이촌동주민연합 회원들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은 지난달 10일 용산 사업과 관련해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서울시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용산 사업은 오 전 시장의 한강르네상스와 결합해 규모가 커져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철도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관인 코레일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편법적인 사업결합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전 서울시장의 정치적 야욕으로 편법행정을 했다는 의혹과 이후 진행과정에서 부당한 사업평가로 무리한 진행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에 대해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