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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667만8000원 …을지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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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667만8000원 …을지대 최고
  • 김지원기자
  • 승인 2013.04.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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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원 넘는 대학 고려대-단국대 등 14개교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들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7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0.46%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등록금을 인하한 대학들 대부분은 등록금을 1%도 채 내리지 않았으며 3% 이상 인하한 대학은 손에 꼽을 정도 였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을지대였다.

교육부는 25일 4년제 일반대학 173개교의 신규 공시정보를 대학정보 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전국 4년제 일반대 173개교의 2013년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7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0.46% 인하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의 전년대비 인하율인 4.3%보다 한참 뒤떨어지는 수준이다.

국공립대는 409만6000원으로 지난해의 410만4000원보다 0.19% 인하됐고 사립대는 733만9000원으로 지난해의 737만4000원 대비 0.47% 내렸다.

수도권대는 759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0.73% 인하했고, 비수도권대는 621만9000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0.30% 내렸다.

대학별로는 을지대가 852만1400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비쌌다.

이어 연세대(850만7000원), 한국항공대 (847만6200원), 이화여대(840만5800원), 추계예술대(838만6900원), 한양대(835만4100원), 성균관대(833만2500원), 한세대(825만700원), 홍익대(824만6300원), 한서대(819만7000원)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대학들 가운데 연간 등록금이 800만원이 넘는 곳은 을지대를 비롯해 고려대, 아주대, 명지대, 단국대 등 14곳으로 지난해 24곳에 비해서는 줄었다.

지난해부터 등록금 인하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대학들은 2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0∼1%대 생색내기식 인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등 108개교는 0~1% 인하했고 한국외대 등 19개교는 동결했다. 울산대 등 9개교는 0~1% 인상했다.

반면 등록금을 3% 이상 인하한 학교는 칼빈대, 안양대, 총신대, 성신여대, 대진대 등 5개 대학에 불과했다

올해 1학기 대학의 총 강좌수는 29만3342개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강좌당 학생수를 보면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이 37.6%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1~50명 이하 중규모 강좌와 51명 이상 대규모 강좌는 각각 45.6%와 16.8%로 전년대비 각각 0.5%포인트, 1.2%포인트 감소했다.

올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58.4%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국공립대의 전임교원 담당 비율은 56.3%, 사립대는 58.9%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학생들의 B학점 이상 취득학생 비율은 71.9%로 전년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졸업생의 경우는 이 비율이 90%로 지난해 90.3%보다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학점 뻥튀기가 심했다. 

       2012학년도 졸업생 성적 분포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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