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제46회 과학의 날과 58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정부의 국정 핵심비전인 창조경제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구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 한마음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여러분의(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의) 헌신과 노력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르네상스를 이뤄내고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리 모두 한 마음이 돼 희망의 새 시대를 향해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그는 "창조경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면서 "창조경제는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 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에 접목해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 콘텐츠와의 융합과 창업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산업과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창조경제를 소개했다.
또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큰 축이 바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다. 대한민국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갈 창조경제 주역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라면서 "여러분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연구개발(R&D)로 이어지고,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진흥 유공자 92명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시상했다.
과학기술 부문에서는 1등급 훈장인 창조장이 박용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진정일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원장, 박상도 (재)한국이산화탄소포집 및 처리연구개발센터 센터장 등 3명에게 돌아갔다.
2등급 훈장인 혁신장은 박종오 전남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정기정 국가핵융합연구소 국제핵융합실험로(ITER)한국사업단장, 조근환 대영유비텍(주) 대표이사 등 4명의 몫이었다. 3등급 훈장인 웅비장의 주인공은 박영아 명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김종경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 6명이다.
4등급 훈장인 도약장은 이호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공창덕 조선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등 7명, 5등급 훈장인 진보장은 우경식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 장정식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8명이 차지했다.
과학기술포장은 이광희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를 비롯한 8명, 대통령 표창은 배애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16명, 국무총리표창은 심재용 서대전여자고등학교 교사 등 24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가 황조근정훈장을 안았다. 염재호 고려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임승빈 명지대 교수가 근정포장을, 박광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국민포장을 각각 차지했다.
대통령 표창의 영예는 윤석민 서울대 교수, 김대호 인하대 교수, 박기석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사무국장, 유인상 우편취급국 중앙회장, 정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장, 신한카드(단체)에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은 홍재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기술원, 김칠성 한국방송공사 국장, 정지은 한국교육방송공사 부장, 진형혜 법무법인 지엘 변호사, 권병우 남인천우체국 집배원, 유경호 현대정보기술 수석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