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인기 직종이 바뀌고 있다. 건설업과 레저인구 증가로 지난 몇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예술·스포츠 고용은 퇴조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 변방의 산업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지난달 최고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했다.
새 정부가 서민들의 복지정책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선정한데 따른 반응으로 보여진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은 지난달 14만7000명이 취업해 전년동월보다 10.7% 증가했다. 또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 9만3000명으로 8.5%,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4만8000명으로 4.9% 늘었다. 이밖에 제조업이 3.1%(12만3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이 4.7%(5만9000명) 증가했다.
이에 반해 고도의 경제성장으로 지난 몇년간 꾸준히 늘었던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취업자는 5만명이 줄어 전년동월비 -12%를 기록했고 도소매업은 -2.4%(-8만9000명), 건설업은 -2.9%(-5만1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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