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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 "北 도발 가능성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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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 "北 도발 가능성 어느 때보다 높다"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3.2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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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3주기 지휘서신…"확실한 응징 준비만이 적 도발 억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최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실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김관진 장관은 26일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예하부대에 하달한 지휘서신을 통해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몸부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가운데 적이 도발해오면 평소 훈련한 방법대로 즉각적이고 자동적으로 도발 원점과 지원·지휘세력까지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천안함 희생 장병들에 대해 "차디 찬 바닷물 속에서 숨져간 천안함 용사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며 "우리는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인해 북한의 호전성과 대남 적화야욕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반성 없는 북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은) 반성은 커녕 오히려 연평도 포격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최근에는 3차 핵실험에 이어 '남한 최종파괴'와 '정전협정 무효화'를 선언하는 등 도발양상을 다양화하며 연일 전쟁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방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자"며 "우리의 강한 대비태세와 확실한 응징 준비만이 적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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