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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오는 14일 ‘사랑의 김장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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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오는 14일 ‘사랑의 김장나눔’
  • 안희섭기자
  • 승인 2012.11.12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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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밥차, 외국인선교사, 군인 등 각계각층 도움

용산구가 매년 김장철마다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올해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사랑의 김장나눔’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주관으로 저소득 주민을 위해 각계각층의 주요인사와 주민들이 합심, 온정 가득한 김치를 담근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일정에 맞춰 16개 동별 지정장소와 舊용산구청(원효로1가)에서 일제히 열린다. 14일은 ▲효창동, 청파동, 남영동 15일은 ▲한남동, 보광동, 서빙고동, 이태원1·2동, 용산2가동, 후암동, 한강로동 16일은 ▲이촌1·2동, 원효2동, 용문동, 원효1동, 적십자사 순서로 진행한다.
‘내가 사는 동네의 어려운 이웃은 내가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봉사자들이 똘똘 뭉친다. 규모 또한 어마어마한데 약 1,800여명이 참여, 절임배추 49,000kg과 김장양념 21,000kg을 동원하여 10Kg짜리 8,000여 상자를 제작, 소외이웃에 전달한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는 용산의 대표 나눔행사로 많이 알려져 참여하겠다는 주민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자녀들과 함께 봉사하고 싶다는 부모님들의 요청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각 아파트 부녀회 등 봉사단체는 물론 코레일 등 지역 유관기관들의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종교적인 믿음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파란 눈의 외국인 선교사 30명이 남영동을 찾을 예정이며 후암동은 ‘후암교회’가 나서 김장 장소까지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약속했다. 또 국방부 소속 국군복지단에서는 단장인 소장까지 나서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행사에 빠질 수 없다며 봉사를 자처했다. 외부 사회단체도 있다. 연예인과 함께 따뜻한 밥 한 끼로 소외이웃에 희망을 전달하는 ‘사랑의 밥차’가 봉사자들을 위한 식사를 책임지겠다며 한남동에 참여의사를 전해왔다. 이태원에 본사가 있는 국내 굴지의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수많은 인파가 봉사에 나서는 장관을 영상에 담아 제작하겠다는 연락을 해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봉사는 누구의 강요나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순수한 마음 그 하나면 충분하다”며 “내 고장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에 도움을 약속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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