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모임 ‘푸른 elpis' 결성해 꽃길 조성하며 공동체 의식 배양

도봉구 쌍문1동 꽃동네 주민들이 최근 시골 고향의 정취를 느끼기 위한 보리 파종 작업을 실시했다.
파종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푸른 elpis(라틴어: 희망)’ 소속 회원들. 푸른 elpis는 쌍문1동 주민들이 올해 8월 31일 결성한 주민 모임으로, 콘크리트와 벽돌로 덮인 길과 건물에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며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는 활동에 앞장서 왔다.
구에서는 산림 내 태풍피해목과 병해충목 등을 수집하여 자체 제작한 화분 163개를 지난 9월 지원하며 주민들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는 추가로 81개의 화분을 지원하여 의미가 더욱 깊다.
주민들은 구에서 지원 받은 화분에 가을철에는 국화 등 화초류를 심고, 겨울철에는 보리 씨앗을 심고 가꾸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과 녹색식물이 함께하는 꽃동네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꽃길 가꾸기에 주민들의 참여 열정이 높아 앞으로 주민들이 직접 마을을 가꾸는 좋은 성공사례가 될 거 같다.”며 “구에서도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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