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도화동과 용강동 일대에서 오는 26일, 27일 ‘마포나루 강상대고 축제’가 개최된다.
‘강상대고(江商大賈)’란 한강 마포나루(현재 마포동 마포주차장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의 부를 쌓고 노래와 풍물을 통해 삶의 문화를 발전시킨 ‘경강(한강변의 옛이름)상인’을 일컫는다. 이 ‘강상대고’의 후예를 자청하는 도화,용강동의 마포상인들은 마포의 지역공동체를 새롭게 다지고 활력 있는 상권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마포나루상권활성화법인을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마포나루축제 강상대고’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사) 마포나루상권활성화법인이 주최하고 마포구,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도화, 용강동 상점가 상인회 등이 후원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 일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주물럭 등 도화, 용강동 상점가 특징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먹을거리 축제 및 마포종점 가요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상인들간의 화합을 유도하고 마포나루 상권의 부활을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첫날인 26일 오후 7시, 도화동 복사꽃 어린이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60~70년대 서울의 전차종점이자 은방울자매의 노래로도 잘 알려진 ‘마포종점’을 추억하기 위해 ‘마포종점 가요제’(27일 저녁 7시~9시)를 개최해 시민들의 끼와 흥을 발산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민다. 초대가수로는 은방울자매가 출연한다.
이와 함께 26, 27일(저녁 6시~10시) 용강동 토정로, 도화동 복사길 일대(수협중앙회마포지점앞, 도화소어린이공원)에서는 마포의 대표메뉴인 마포갈비, 주물럭을 평소보다 싸게 즐길 수 있는 마포나루 먹을거리장터가 열린다. 이곳에는 약 12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야외식당이 차려진다. 또 축제기간 내내 도화, 용강동 회원 상점가 50개 업소가 참여해 10% 할인행사를 벌이며, 도화동 복사꽃 어린이공원, 용강동 도화소 어린이공원등지에서는 신안 천일염 등 질 좋은 소금 및 새우젓을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판매한다.
마포갈비, 주물럭 저렴하게 즐기는 ‘마포나루 먹을거리 장터’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