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구는 구산보건지소를 건립키로 하고 오는 30일 구산동 구산보건지소 건립부지에서가공식을 갖는다.
2014년 3월 문을 열 예정인 구산보건지소는 대지면적 670㎡, 연면적 1,423.24㎡ 규모로, 지하1층, 지상5층으로 건축되며, 국․시비 24억원을 포함하여 총사업비 49억원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보건지소가 들어설 곳은 구산동을 비롯한 인근의 갈현동, 역촌동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으로, 보건소에서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약자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또한, 이 지역은 은평구 내에서도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구에서 2006년도부터 지속적으로 보건지소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2012년도 도시보건지소 확충사업』에 선정되어 국고의 지원을 받아 건립하게 된 것이다.
구산보건지소에서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통합서비스 및 만성질환관리사업, 맞춤형방문보건사업, 재활보건사업, 구강보건사업, 주간보호사업(데이케어센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2014년 구산보건지소가 개소하면, 의료혜택이 요구되는 취약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료욕구를 충족하고 기존 보건소, 불광보건분소와의 역할 분담으로 은평구 보건기관 인프라를 강화하여 은평구민에게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